2017년 8월 13일 일요일

우여곡절끝에 다시 또 카오산로드에 들렸다.
태국에 정이 들어서도 아니고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만사제치고 들렸다.
친구들이 같이 여행가자고 졸라도 연락 안주고 바로 들렸다.
밀린 일이 잘 처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.
그냥 해야 될 일이고 주어진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다. 꼭 해내야 겠다.
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것들에도 눈이 갈 때가 있다.
잡생각은 접어두고 일에만 열중했던 지난 시절이 하릴없다.

이 지랄같이 무더운 태국도 옛날에 호시절이 있었다.
넘치는 쌀생산력에 먹고 살만하던 시절...불교에 온신경을 쓰다 내세만 바라보는 신세가 됐다.
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여려운 사람들을 배려해 주는 여유에 황당하다.
대한민국은 이제 좀 먹고 살만해졌는데 돈 이외엔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초조 불안 그 자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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